사진 12

칼페파 타 칼라(καλεπa τa καλa)! 아름다운 것은 어렵다!

칼페파 타 칼라(καλεπa τa καλa)! 아름다운 것은 어렵다! 플라톤의 대화편들 속에서 “아름다운 것은 어렵다”라는 속담은 그저 ‘훌륭하고 가치 있는 일을 하기란 어렵다’라는 뜻을 넘어, 그것이 탐구의 대상이든 삶의 방식이든 간에, 주어진 물음에 임하는 겸허하면서도 진지한 태도, 아울러 자신에게 부과된 것이 아무리 어렵고 힘들더라도 그것을 피하기보다는 운명으로 받아들이고 끝까지 추구해 나간다는 의지를 함께 보여주는 즉 철학하는 삶의 태도를 드러내는 아포리즘의 폭로이다.

사진/일반 2009.07.27

사진과 사진설명

카메라는 순식간에 지나가 버리는 은밀한 순간을 언제든지 포착할 수 있게 점점 더 작아지고 있다. 그 순간의 이미지는 독자 안에 있는 무의식적인 연상 장치를 마비시킨다. 이런 이유에서 제목이 어떤 역할을 하게 되고, 제목으로 인해 사진은 살아 있는 모든 것의 관계를 문학으로 바꾸며, 제목이 없다면 구성주의 사진은 모두 대충 이해된 상태로 남게 된다. - 발터 벤야민, 1929 : 107

사진/일반 2006.07.26

2006 제5회 동강 사진축제

동강사진축제 2006 2001년 한국 최초의 “사진마을”을 선포한데 이어, 2005년 한국에서 유일한 공립사진미술관인 「동강사진박물관」이 개관된 강원도 영월에서 2006년 7월 22일부터 7월 31일까지 열흘 동안 「제5회 동강사진축제」가 열린다. 금년으로 다섯 번째 치러지는 동강사진축제에서는 지난 한 해 동안 한국과 중국, 일본, 대만 등 동북아시아 지역의 사진가 가운데에서 가장 뛰어난 작품 활동을 보여준 2명의 사진가를 선정하여 시상하는 2006년도 수상작 전시와 함께, “현대미술로서의 사진”이라는 주제의 기획전이 열린다. 금년 동강사진상의 국내 작가상 부문에서는 사진전 「유민(遊民)의 땅」과 같은 이름의 사진집을 펴낸 다큐멘터리 사진가 성남훈, 그리고 해외 작가상 부문에서는 사회 현대화와 경제발전이..

사진/일반 2006.07.16

국제다큐멘터리사진대상 학생부문 수상자 신슬기, 한재호

국제다큐멘터리사진대상 학생부문 수상자 신슬기, 한재호 “한국 다큐멘터리, 우리가 하기 나름이예요!” 올해 처음 열린 국제다큐멘터리사진대상의 심사결과가 발표됐다. 일반부문과 학생부문으로 나눠 각각 포트폴리오를 접수받은 이번 공모전에는 일반부문에 261명, 학생부문에 103명이 지원했다. 학생부문에는 한국학생 88명과 외국학생 15명이 응모한 가운데 심사위원이자 퓰리처상 수상자인 존 카플란은 “학생작품이 일반부문보다 더 뛰어난 것도 있고 다양해 수상작을 고르기가 쉽지 않았다”고 말하기도 했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일반과 학생부문을 통틀어 한국 수상자로는 유일하게 학생부문에서 신슬기와 한재호가 각각 3등과 4등을 차지했다. 3등을 차지한 신슬기는 ‘삶은 움직이다’는 제목으로 사라져 가는 서커스단의 이야기를 담..

사진/일반 2006.04.21

티나 모도티 Tina Modotti

티나 모도티 Tina Modotti (1896~1942) 1942년 1월 6일 새벽이었다. 새벽 1시경에 이탈리아 태생인 티나 모도티는 집으로 가기 위해 멕시코에서 망명 중이던 건축가이자 바우하우스의 마지막 지도자인 한네스 마이어의 집을 나왔다. 이것이 그녀의 마지막 여행이 된다. 그녀는 택시 뒷자석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의사들은 45살 된 이 여인의 사인을 심장마비로 진단했다. 후에 이루어진 부검결과도 심장마비였다. 상당수가 정치적 망명인들이었던 그녀의 친구들과 동지들 사이에 모도티의 사망소식은 순식간에 퍼졌다. 곧이어 스탈린 요원이 타살했을 것이라는 추측이 난무했다. 이때 특히 자주 거론된 이름이 바로 ‘비토리오 비달리’라고 불리는 카를로스이다. 그는 모도티의 마지막 애인이자 멕시코에서 활동하던..

사진/사진가 2006.03.22

노부요시 아라키 Nobuyoshi Araki

노부요시 아라키 Nobuyoshi Araki (1940~ ) 아라키는 마치 기어를 넣은 차처럼 이것저것 정신없이 찍어댔다. 구름 낀 하늘, 욕조 속을 바라보는 눈길, 고양이들, 도시풍경, 꽃과 나체사진까지. 이 사진들을 보면 지칠 줄 모르는 이 사진수집가가 모든 순간을 사진에 붙잡아두려고 하는 것처럼 보인다. 매일 찍어대는 사진들은 그에게 "미래의 계획과 함께 과거를 담고 있는 일종의 일기였다." 그는 하루에 80통이 넘는 필름을 사용하는 일이 잦았는데, 사진을 많이 찍으면 찍을수록 자신의 작업이 더 일찍 '무한한 차원ㅇ'에 도달하고 일종의 '부처의 만다라'가 된다고 생각했다. 사진가 스스로가 이 사진의 홍수에서 방향을 잡아주는 잣대였다. 그는 사진으로 공적, 사적, 심지어 내밀한 생활공간이 골고루 스며..

사진/사진가 2006.03.10

볼프강 폴머 (Wolfgang Vollmer)

볼프강 폴머 (Wolfgang Vollmer) 1952년 독일 마부르 출생, 본에서 성장 1977년 이후 쾰른에서 사진가, 큐레이터로 활동 중 1959~1973년 힐덴, 본에서 수학 및 학위 취득 교육 및 수상 1988~1990년 부퍼탈 대학에서 커뮤니케이션-디자인 학사 1984~1988년 아르노 얀센 교수에게 마스터 학위 취득 1978~1984년 FHS 퀄른의 아르노 얀센 교수에게 미살, 사진 수학 1974~1977년 본 대학에서 geodesics 수학 1986년 독일 사진협회 회원 1985년 이후 스페인, 브뤼셀, 뉴욕, 비안나, 인도 등지에서 작업, 활동 1983년 에센의 오토 쉬타이너트 상 수상 주요 활동경력 2005년 쾰른 아트페어에서 ArtCologne의 사진기(Photographische S..

사진/사진가 2006.0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