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전시를 대량 컬렉션으로 연결한 진동선씨 서울올림픽미술관에서 전시작품 30여점 구입 사진의 붐은 이제 피부에 와 닿는다. 유명 작가뿐 아니라 젊은 작가의 작품도 팔리고, 국공립 미술관에서도 사진 소장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는데, 개인 애호가 수준이 아니라 공공 기관의 작품 소장으로 확대되었다는 것이 큰 의미를 갖는 변화다.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 서 있는 진동선 소장(현대사진연구소), 그는 지난 12월 9일부터 2월 19일까지 서울올림픽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사진전 '공원(The Park)'의 기획자로서 이 전시에 출품된 작품 30여점이 미술관에 소장된 사건(?)에 상당히 고무되어 있다. "몇 점을 구입하는 일은 있을 수 있지만 이렇게 단일 전시 작품을 거의 총망라하여 구입한다는 것은 좀처럼 드문 일입니다..